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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홍문종 "文, 독립운동가 자손 사실이면 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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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뉴스1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2014.4.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된다는 국가보훈처의 입장과 관련,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극적인 반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아마 청문회에서 (공개)하려고 준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문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여론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다"며 "문 후보자가 독립운동가의 자손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이분을 친일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왜곡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래서 (사실이)이렇다면 본인이 그렇게 원하는 인사청문회까지 못하게 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주말 보수인사들로부터 약 100여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문 후보자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너무 많다', '언론인, 충북 출신이고 굉장히 청렴결백하게 산 사람인데 좋은 측면은 하나도 알려지지 않은 채 후보자의 뜻이 왜곡돼 낙마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가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지에 대해 "청와대와 제가 교감을 나눈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겠느냐"며 "만약 요청서를 보내실 의향이 전혀 없으셨다면 벌써 일이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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