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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청와대 '문창극 자진사퇴' 조율…보훈처 기록 확인 계기 오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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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연합뉴스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24일을 기점으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친일파로 몰린 것에 억울해하며 명예회복을 원하자 오늘 국가보훈처가 2010년 보훈처 자체 발굴로 독립유공자 애국장 포상을 받은 문남규 씨와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총리실이 문 후보자 조부의 과거 행적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당국이 이를 확인함으로써 문 후보자의 명예가 회복될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지난 21일 밤 이후로 다양한 루트를 통해 문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강하게 설득했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진의를 듣고 싶다는 뜻과 함께 명예회복을 요구했고 이후 사흘간 이를 둘러싼 물밑 조율이 진행됐다.

결국 파국을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르면 이날중으로 후보직 사퇴를 통한 사태정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준 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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