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성수, 7·30순천·곡성보선 출마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6·4지방선거 전남도지사에 나섰던 통합진보당 이성수(45) 전 후보가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이 전 후보는 23일 이정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 순천 연향동 김선동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친일독재세력과 민주애국세력의 맞대결의 장"이라며 "친일독재 세력의 총집결체인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정권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공세도 모자라 내란음모를 조작하고 야권연대 상징적 인물인 김선동 의원의 의원직을 빼앗았다"면서 "야권 단결을 막고 영구집권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서민의 일꾼을 뽑아 몰락해가는 박 정권과 새누리당에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대표는 "통합진보당을 향한 내란음모 조작과 강제해산 청구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에게 씌워졌던 색깔공세와 다르지 않다"면서 "김선동 의원에 이어 이성수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광양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2003년부터 민주노총, 진보당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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