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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제2대 창원시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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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오는 7월 제2대 통합창원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6월 4일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창원시의회는 총 43명의 의원이 새롭게 뽑혔다. 여야 분포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새누리당 28명, 야권(무소속 포함) 15명이다.

오는 7월 전반기 의회가 시작되면서 현재 의장 선거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의장 선거 후보 등록이 예정돼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창원과 마산, 진해 등 3개 권역별로 의장 자리를 노리는 3선 이상의 당선자들이 넘쳐나면서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마산지역에서는 황일두 의원과 노판식 당선자가, 창원지역에서는 이찬호, 강장순, 방종근 의원이, 진해지역에서는 유원석 의원이 도전장을 내미는 등 무려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종대 의원이 유일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단일후보를 내야만 안정적으로 의장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데, 현재로선 녹록치 않아보인다.

제1대 통합창원시의회 때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은 마산과 창원지역 의원이 하고 부의장은 진해지역 의원이 맡았다.

그러나 2대 의회에서는 진해에서도 이번 만큼은 진해지역 의원이 의장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권역별로 내부 조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에서 의장 후보가 난립할 경우에는 표 결집이 예상되는 야권에서 의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복합한 셈법으로 인한 내부 진통과 잡음이 예상된다.

물론, 여야 구분 없이 권역별로 표를 몰아줄 개연성이 있다는 변수도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2대 창원시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 때 의장 선거와 관련해 단일 후보로 가야한다는 전제를 깔고 어떤 방식으로 조정할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반기 의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출마 이유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산과 진해지역 후보들은 '균형발전'과 '상생', '중재자' 역할을, 창원지역 후보들은 '통합창원시 정착'과 '통합시너지 극대화'를 내세우고 있다.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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