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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연합, 광역단체장 당선인 격려…파란 운동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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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2일 광역단체장 선거 당선인들에게 파란색(당 상징색)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생과 안전,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예산정책협의회의'를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선거 당선인들에게 파란 운동화를 전달했다. 총기난사사건 수습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불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계셨기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역선거에서 과반 이상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박근혜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내렸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또다시 국무총리 후보 등 제2기 내각 후보자들을 국민 뜻과는 정반대 분들을 세워 화를 자초하고 있다. 집권세력의 자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법 제·개정 ▲생활임금제 도입을 통한 최저임금의 실질적 인상 견인 ▲지방세법과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통한 균형발전 등 향후 방침을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수권 능력은 우리 지방정부의 성공 여하에 달려 있다"며 "지방정부와 중앙당, 원내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성공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원내는 입법지원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원내에선 찾아가는 예산협의체로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원칙 확립 ▲지방정부 소관 공공병원부터 환자안심병원 추진 ▲시립·도립 대학 반값등록금 실시 ▲전월세 전용 공공임대아파트 확대와 ▲남부권 8개 지방정부간 경제개발 협의체 결성 등을 제안했다.

당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인 신기남 의원은 "여러분은 우리당의 스타플레이어일 뿐만 아니라 정치계의 스타플레이어"라며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팀이 강팀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상 최강의 강팀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당선인들은 감사를 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중앙당의 선거 노하우와 헌신적 지원이 없었다면 승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의원과 당직자들도 직접 캠프에 파견됐고 지원유세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도 "이번에 김한길 대표가 2차례 와주셨다. 사모님도 같이 와서 큰 힘이 됐다"며 "전통시장 한바퀴 돌면서 뒤집어 놔서 도움을 받아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인도 "지금 김한길·안철수 대표가 악전고투하고 있는데 어느 당 지도부보다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처럼 하면 총선과 대선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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