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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미리보는 서울 자치구 정책] (2) 성동구, 공공일자리 2만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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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구·명문학군 육성

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의 민선 6기 구정의 핵심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환경 개선이다.

초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인(사진)은 인구가 주변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경제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교육수준도 동반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4년간 일자리 2만개 창출

19일 성동구 등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임기 안에 우선 신규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공공 일자리 확대와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집행,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성수 준공업지대와 정보기술(IT) 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의 원동력이다.

정 당선인은 교육 특구 지정과 명문 학군 육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민 10명 중 3명이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꼽을 정도인 만큼 교육환경 개선은 그만큼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성동구는 주변 자치구에 비해 교육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일반계 고교가 없어 학생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정 당선인은 그 해법으로 금호.옥수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유치해 명문 고교를 육성하고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도 인문계 고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제도와 시스템, 시설 확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역점

세월호 참사 후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 정책의 추진에도 구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 당선인은 우선 학교, 어린이집, 공기관 및 유관기관,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성동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기관을 비롯해 학교, 병원, 체육시설, 공공시설 등을 점검하고 응봉교,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현장, 교량 등을 정밀 진단해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컨트롤 타워 역할은 현재 건립 중인 성동소방서가 맡게 된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서는 성동구 국·공립 19개교에 1992년 호주에서 시작된 '워킹스쿨버스'제도를 도입한다.

워킹스쿨버스는 자원봉사자가 통학 방향이 같은 저학년 어린이를 모아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지역 학부모의 의견을 받아 지역을 순환하는 스쿨버스 운행도 적극 추진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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