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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순용 전 수석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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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구길용 기자 = 조순용(63)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새누리당 이정현 전 홍보수석과의 '수석 출신 대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지역사무실을 내고 여론 수렴에 나서는 등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011년 8월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내세우자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조 전 수석은 2012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용산구에 출마했다가 4만9083표(45.90%)를 얻어 또다시 2위로 분루를 삼켰다. 그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고문을 맡기도 했다.

절치부심, 3번째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조 전 수석은 "과거의 실패가 하나하나 교훈과 경험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에 공천을 받아 고향 순천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갑원 전 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여 전국적인 관심 지역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정현 전 수석과 함께 여야 수석 출신 대결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 전 의원은 지난 17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 전 수석도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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