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찾은 김한길 "사람중심 정치 필요"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김효원 기자 = 김한길 새정친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6·4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18일 "이제는 시민의식이 성숙하며 물질중심이 아닌 사람을 위한 사람중심의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6·4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축사를 통해 "지방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가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는 여야 모두 모두가 패배자일 수 밖에 없다. 여당은 선거 몇 일전에 보수표를 결집시키고 스스로 면죄부를 꺼내들곤 했다"며 "지방선가가 집권세력이 무덤이라고 했지만 이번 선거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이후 집권세력의 무덤이 아닌 꽃가마 같은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국민의 뜻이 분명히 드러나는 선거였다. 2~3년 후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민의 요구와 희망처럼 국민의행복과 안전을 챙기는 정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 공동대표와 박수현·류근찬 충남도당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조 최고위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당선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를 통해 나타난 민심을 되새기고, 도민들과 소통하는 행정과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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