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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진중권, '해운비리 논란' 박상은 의원에 “종북타령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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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해운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누리 박상은, 세월호 1번 수사 대상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해놓고 “종북타령하더니...”라고 쓴소리 했다. 그는 18일에도 ‘해운비리 연루 정황 박상은 의원, 아들 집서도 수억대 한화·엔화·달러 현금 뭉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놓으며 박상은 의원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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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은 최근 해운비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인 A씨는 3000여만 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상원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상은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박상은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 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 원이 들어 있어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검찰은 그의 아들 집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 검사)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 수색결과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 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7일 박상은 의원의 아들을 불러 돈의 출처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박상은 의원이 받은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상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중구, 동구, 옹진군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상은 의원과 관련된 계좌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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