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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광주·전남 자치리더, 20년만에 한자리 "화합과 상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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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남일보 주최 첫 `지방선거 당선인 교례회' 개최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한 대동 한마당을 펼쳤다.

전남일보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광주·전남 네트워크, 광주시, 전남도는 공동으로 17일 오전 11시 광주신양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지방선거 광주ㆍ전남 당선인 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성황을 이뤘다.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인과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은 이날 교례회에서 만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발전을 견인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의 땅 전라도는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늘 당당하고 따뜻하고 더불어사는 공동체였다. 광주·전남이 선을 긋고 가는 것은 역사의 죄인일 수 있다"며 "더불어 상생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소외와 한의 땅이 아닌 '기회와 발전의 땅 전라도'로 한단계 발전하는 민선 6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여기 모인 당선인들이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특히 광주와 전남이, 집행부와 의회가, 경제계를 비롯한 각 기관장들이 함께 모인 것은 서로 협력하라는 지엄한 명령이다"며 "시도민들이 우리에게 맡긴 막중한 책임에 사명감을 갖고 서로 협력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준영 전남지사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면서 모든일을 민주적인 절차대로 추진해야 한다. 이것을 다 요약하면 '공정한 기회'다. 공정한 기회를 생명처럼 가지고 간다면 성공한 단체장이 될 수 있다"며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살림을 꾸려나가야만 후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자리를 만든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광주·전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당선자의 몫이다"며 "지역 언론과 자치단체가 함께 혁신을 추진하면서 견제와 균형을 맞춰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상공회의소에서 수많은 행사를 치러왔지만 이렇게 뜻깊은 자리는 처음이다"며 "광주·전남에서 아직까지 이런 행사가 없었다는게 의아하기만 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든 정·재계 인사들이 힘을 합쳐 지역발전에 매진하자"고 주문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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