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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한길 “6.ㆍ4지방선거로 朴 대통령 기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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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기세를 차단한 점이 지난 6ㆍ4지방선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17일 새정치연합 내 혁신모임이 개최한 토론회 ‘6ㆍ4지방선거 민심은 어떠했는가’에서 “확실히 승리한 선거는 못됐으나 박 대통령 기세를 차단한 선거란 점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 당선인과의 환담 시 가졌던 대화를 인용하며 “최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도 집권세력 승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결과가 나왔다면 다음 총선까지 거침 없는 산업화(물질 중심)의 가치가 계속 됐을 것’이란 말을 듣고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산업화의 가치에 대해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뿌리를 둔 것으로 돈ㆍ이윤ㆍ물질 중심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 김 대표는 “집권세력은 선거 직전 자신의 위기를 과장해 말하고 보수표를 결집시켰다”며 “과장했던 위기보다 결과가 나으면 선방했다고 면죄부 꺼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후 여당은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문창극 씨 같은 분을 국민 앞에 총리라고 내세우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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