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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鄭총리 "떠나는 장관들 유종의미 거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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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개각으로 교체되는 장관들에게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떠나는 장관은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주시고 새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소속 직원들이 동요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도록 지도해 2기 내각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 총리는 "새롭게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은 세월호 사고와 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뜻을 수용해 국가 개조와 국민 안전, 경제혁신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만큼 순방기간 중 모든 공직자는 빈틈없는 근무자세로 본연의 업무와 현안 추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들은 직원의 근무기강 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후속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안전혁신, 경제 활성화, 비정상의 정상화와 규제개혁 등 정부의 핵심 아젠다들은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각 부처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명제를 잊지 말고 분야별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안전처 신설 등 정부조직 개편과 국민안전 마스터플랜 수립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아울러 안전관리 현장에 대한 관심을 높여 우기에 대비한 위험지역과 시설 등의 안전점검과 관리에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법무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유병언 부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는 것은 물론, 유병언 일가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재산 은닉과 잠식을 방지할 수 있는 치밀한 대책을 강구하고 필요한 법률적 조치를 완벽하게 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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