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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증평종합운동장 2022년 건립 시동…지사·군수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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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종합운동장이 없어 충북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하는 증평군이 종합운동장 건립에 시동을 건다.

충북도민체전은 1962년 청주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보은군에서 53회 대회가 열릴 때까지 증평군에서는 단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증평군보다 인구수가 적은 보은군이 단독 2회, 분산 2회 개최했고 단양군도 두 차례 단독 개최했지만 증평군은 2003년 군 승격 후 10년이 지났지만 단독 개최는 물론 분산 개최도 해보지 못해 지역 체육계는 물론 군민의 상실감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홍성열 증평군수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증평종합운동장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해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평군은 480억원(국비 108억원, 도비 126억원, 군비 246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내년 3월 주민 공청회에 이어 도시기본관리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증평군 체육진흥 조례'를 근거로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출연금 120억원을 조성해 종합운동장 토지 매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종합운동장 후보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19만8150㎡ 면적에 관람석, 주경기장, 육상 트랙과 테니스·족구장, 부대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연제상 증평군 체육팀장은 "군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연차 사업으로 출연금을 만들어 종합운동장 건립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53회 충북도민체전은 8월25~27일 보은군에서 열린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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