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8월초 서울대병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이 나오면 이 부지에 대한 개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서울대병원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시는 현재 종합의료시설로 돼 있는 용도지역을 상업 또는 공업지역 등으로 변경해 사업부지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 기업 등 3∼4개 업체가 이 사업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한 상태다.
시와 경기도, 서울대병원은 2008년 5월 트라우마센터, 국가재난병원을 세우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시는 516억8700만원을 들여 내삼미동 12만3125㎡을 매입했다.
그러나 서울대가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본 계약을 미뤄 6년째 사업이 표류하면서 사업 부지는 주말농장으로 사용되는 등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양해각서 만료는 내년 1월이다.
한편 6·4지방선거에서 재선 한 곽상욱 오산시장은 선거운동 내내 서울대부지를 대기업과 벤처 기업 등을 유치, 테마파크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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