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인 15일 교회 설교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발언을 옹호하며 문 후보의 강연이 ‘좌파언론과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됐다’는 주장을 했다.
그는 설교 당시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가) 일본 (식민지배) 36년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6·25 전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떠들어. 내가 보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 근대사 긍정적, 부정적 모든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뤄진 겁니다. 그 안에서 회개할 건 회개해야지 …”라고 주장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
특히 전 목사는 “제주 4·3 사건을 폭동,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 후보자의 말이 맞다”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장을 맡았던 것을 언급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은 정신이 다 돌았다”고 막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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