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로 분류되는 3선의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뭔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성공한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이 정부를 책임지고 있다.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당이 돼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고, 대한민국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 또 훌륭하게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6ㆍ4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말로만 이야기하던 상향식 공천을 홍문종의 뚝심으로 실천했다”고 자평하면서 “수도권 민심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인하는 세력과 과감히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내정된 데 대해서 “어제 본인의 뜻이 왜곡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다. 그런데 야당이 가장 저속한 언어로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든지, 오기도 전에 무조건 낙마를 시켜야 한다든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조금 그렇다”라면서 “선입견을 갖지 말고 청문회를 통해 과연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그분이 하셨던 말이 국민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여당 내에서도 문 후보자 내정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일고 있는데 대해서도 그는 “후보자의 역사관이 잘못됐다고 보인다면 비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물론 더 많은 행적을 봐야겠지만 초선 의원들도 생각이 바뀌고, 새누리당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당과 정부를 위해 뒷받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일축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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