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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옹호 "박원순 시장 뽑은 서울시민들 정신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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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 해당 교회 설교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문창극 옹호 "박원순 시장 뽑은 서울시민들 정신이상"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역사 의식이 분명한 사람이예요. 성경적 역사관을 가진 거예요. 성경적 역사관은 가장 우수한 역사관입니다"

16일 오마이뉴스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서울 성북 장위2동) 목사가 15일 교회 설교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발언을 옹호하며 문 후보의 강연이 '좌파언론과 종북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됐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설교 당시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가) 일본 (식민지배) 36년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6·25 전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떠들어. 내가 보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 근대사 긍정적, 부정적 모든 역사도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뤄진 겁니다. 그 안에서 회개할 건 회개해야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 목사는 "제주 4·3 사건을 폭동,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 후보자의 말이 맞다"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장을 맡았던 것을 언급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선택한 "서울시민들은 정신이 다 돌았다"고 막말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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