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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구희승 변호사, 7·30 국회의원 재보선 순천·곡성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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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변호사 사무소를 열고 있는 구희승 변호사(52·새정치민주연합)가 오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순천·곡성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희승 변호사는 최근 통합진보당 김선동 국회의원이 국회 최루탄 투척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 3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에서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15일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3년여 동안 순천지역에서 국회의원 두 차례, 시장 한 차례 등 보궐선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치적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제는 제발 임기 끝까지 책임 있게 일하라는 순천·곡성 주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구희승 변호사가 오는 7.30 보궐선거에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ㅣ 구 변호사 측 제공


구 변호사는 이어 “김선동 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제는 어떠한 이유로든지 재보궐선거가 반복돼서는 안 되며, 이는 지역정치의 혼란가중과 시민들의 선거비용부담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제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정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생태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하고 돈이 흐르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순천·곡성 지자체장과 적극 협력해 그 뜻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변호사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며 “만약 국회에 진출하면 국민의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순천·곡성 지역에도 안전과 관련한 예산 등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변호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순천·곡성 지역구 재보궐선거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출마의 변’ 발표와 함께 즉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공약 제시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구 변호사는 그동안 지역 정치권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지난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과 법률지원단장으로 활약했다.

2011년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 본선에서는 당선 유력 후보로 예측됐으나, 당시 ‘야권연대’ 바람이 거세게 불어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구 변호사는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고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양과에 합격한 뒤 중앙 경제부처에서 15년 가량 근무하는 등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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