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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대구 청소년 6·4지방선거 가상 투표 '진보시장·교육감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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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김태원 기자 = 대구지역 청소년들의 6·4 지방선거 가상 투표 결과 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사단법인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장 가상 투표에서는 김부겸 전 시장 후보가 107표(39.4%)를, 대구시교육감 투표에서는 정만진 전 후보가 92표(35.5%)를 얻어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6·4 지방선거를 맞아 선거권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지방선거 청소년 가상투표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5개 광역시도에 거주하는 만 7세부터 18세 청소년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대구 지역에서는 청소년 408명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했으며 이 중 대구시장 투표에서 272명, 대구시교육감 투표에 259명이 참여했다.

반딧불이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가상 투표 결과는 지역마다 실제 선거결과와 동일한 곳도 있었지만 대구는 진보 진영 후보가 모두 뽑히는 등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으로서 청소년에게도 자신의 대표를 직접 선출할 권리가 있으며, 특히 교육감 선거의 경우는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동성로에서 마련된 청소년 가상 투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정만진 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참석해 청소년 투표 당선증을 수여받았다.

bplace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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