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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월드컵 그래픽] 카펠로의 '북극곰 부대'…A매치 10경기 연속 무패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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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채널 SBS]

WORLD CUP OUTLOOK

‘북극곰’ 러시아가 월드컵에 복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이다. 이 기간 UEFA 유로 대회에는 3회 연속(2004, 2008, 2012년) 출전하며 유럽축구 변방으로 밀려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고 무대인 월드컵 출전이 없었다는 건 매우 아픈 대목이다. 이제 브라질 월드컵에서 구소련 시대의 영광을 재현할 참이다. ‘세계 최고의 승부사’로 평가받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본선 조 추첨 직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조 편성에 매우 만족한다”며 “우리가 H조의 1위 후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감독들 중 클럽 레벨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의 발언이 기에 무게감이 남다르다. 유럽 베팅회사들도 러시아가 벨기에와 조 1,2위를 다툴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단 6월 18일 쿠이아바에서 열릴 대한민국과의 1차전이 분수령이다. 물론 이는 대한민국에게도 마찬가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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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Y PLAYERS

러시아가 여러 어려움을 뚫고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백라인이 안정됐기 때문이었다. 러시아는 월드컵 예선 10경기를 치르며 단 5골만 내줬다. GK 이고르 아킨페에프는 예선전 경기에 모두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뒷문을 단단히 지켜냈다. 현재 그는 유럽에서 ‘톱5’에 드는 명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비진 의 핵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쌍둥이 ‘베레주츠키 형제’, ‘포백의 수호자’ 이고르 데니소프 등으로 탄탄한 수비 블럭을 만들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수비만 좋은 것은 아니다. 테크닉이 뛰어난 로만시 로코프, 빅토르 파이줄린의 MF 콤비는 러시아에 창조적인 색깔을 입혔다. 이들은 예선에서 6골을 합작하며 본선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최전방에서는 CF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가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좌-우 날개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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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CUP QUALIFIER EUROPE

당초 러시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1위 후보가 아니었다. 이베리아 반도의 강자 포르투갈과 함께 묶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펠로 감독의 강력한 지휘 아래 예선 초반 파죽 의 4연승을 거두며 앞서나갔다. 이 중엔 최대 라이벌 포르투갈과의 홈경기 승리(1-0)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레이스를 치르다보면 위 기도 오는 법. 예선 중반 포르투갈, 북아일랜드 원정경기에서 각각 0-1로 패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에게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건 포르투갈도 꼭 이겼어야 할 이스라엘과의 2차례 경기를 모두 비겼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는 예선 최종 3경기를 2승1무로 마무리하며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최종 성적은 7승1무2패 승점 22점. 2위 포르투갈(승점 21점)에 딱 1점 앞선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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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2014)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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