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 시장 인수위 공식 출범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당선자가 차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시민시장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주 당선자 측은 12일 여수시 오림동 진남스포츠센터 2층에 여수시 민선6기 시민시장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마련해 개소식을 갖고 시정 인수준비를 본격화 했다.

주철현 당선자는 “시민들의 위대한 역량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하나 되는 새로운 여수를 만들어 나아갈 밑그림을 잘 그려달라”고 준비위에 당부했다.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 당선자(가운데)가 12일 여수시 오림동 진남스포츠센터 2층에서 준비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있다. ㅣ여수시 제공

그는 이어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여수’, ‘활력 여수’, ‘아름다운 여수’, ‘성장 여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여수’, ‘행복한 여수’ 등 6가지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주 당선자는 앞서 지난 11일 준비위원장에 이복의 한국스카으트 전남연맹장(63)을 위촉하고, 부위원장에 박광식 전 여수시 국장을 선임했다.

분과 별로는 ‘기획·행정분과에 김정만 회계사·박복재 전남대 교수’, ‘지역경제분과에 박술배 전남대 교수·주연창 전 여수시의회의원·신갑년 전 여수수산인협회장·박형근 건영플랜트 대표’, ‘도시·교통분과에 김향우 한영대 교수·정금호 전남대 교수·권혁세 전 시민협 상임공동대표’ 등을 선임했다.

또 ‘환경·복지분과에 백인숙 여수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김영화 송정인더스트리 대표’, ‘교육문화관광분과에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서봉희 민족미술협의회 여수지부장’ 등을 함께 선임했다.

이와 함께 2개의 특별위원회도 꾸렸다.

‘여수박람회사후활용 특별위원회’에 이강재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추진위 운영위원장과 김유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시민위원장 등을 배치됐다.

‘시민소통특별위원회’에는 이영일 전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 조사국장·정기명 변호사·한광진 전 여수시공무원· 이문봉 여수참여연대 공동대표·김숙자 여수YWCA회장·정신출 여수시청 정보화교육 강사·정갑수 전 해양수산공무원’ 등을 선임했다.

이번 여수시장 준비위 구성은 지역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인사들을 고루 기용함해 민선6기 시정을 ‘소통행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주 당선자 측은 설명했다. 4명의 여성위원들을 포함시켜 전국 제1의 여성친화도시 위상과 여성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시켰다.

준비위는 선거대책위에 참여했던 인사의 기용은 최소화하고, 6·4지방선거 경쟁 후보들의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민선6기 여수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는데 객관성을 기했다는 평가다.

오는 26일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각 분과위원, 여수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준비위 활동은 이달 말까지다.

<나영석 기자 ys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