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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최문순 강원지사 "올림픽 준비·도민 삶 향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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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늘(12일) "올림픽을 준비하는 앞으로 4년은 너무 중요한 시기로 잘못하면 도 발전의 계기를 놓칠 수 있다"며 "온 힘을 다해 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6·4 지방선거 슬로건에서 표현했듯이 오직 강원, 강원도와 도민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남성적 가치관, 강함 등으로 강제로 끌고 가는 행정과 정치가 아니라 여성적 가치, 즉 살림으로서의 정치·행정·환경·생명 등을 중요시하는 모성으로서의 정치와 행정을 도입하고자 여성부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합한 여성부지사 인선은 오는 30일까지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공직사회 기조를 바꿀 계획은 없으나 좀 더 일 위주로 평가하는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2기 도정 출범 후 최우선 추진할 현안으로 올림픽 준비와 도민들의 삶 향상을 꼽았습니다.

그는 "임기가 정확히 올림픽 준비 기간인 만큼 경기장건설, 진입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와 문화올림픽을 준비하는 것과 동반해서 도민들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지사는 또 대표공약 추진과 재원조달 방안도 밝혔습니다.

그는 어르신 건강카드 지급, 대학생 등록금·취업 지원금 지원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도의회와 합의해 470억원 가량의 재원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지사는 이어 "강원도 경제도 이미 민간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며 민간투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간 기업을 유치하거나 관광시설을 투자하는 것이 도 발전에 이바지한다며 양양공항이나 레고랜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올림픽특구 등에 추진하는 관광시설 5조원 유치가 빨리 이뤄지도록 에너지를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지사는 동계올림픽 준비와 경기장 시설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올림픽 준비는 경기장 건설 대부분 올해 착공했고,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하드웨어 부분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부진한 관광과 문화, 음식 통역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올해부터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척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다시 분명히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의중을 밝혔습니다.

그는 "3선 도전도 아니고, 중앙정치 무대 복귀도 아직 아니다"라면서도 "나라 전체의 틀이 잘못돼 있는 만큼 도정을 다루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제7공화국을 세우는 개헌노력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피력했습니다.

최 지사는 이밖에 시장·군수, 도의회 의석을 새누리당이 다수를 차지함에 따른 도정 운영 곤란 우려에 대해 "시장·군수나 도의원들이 하자는 대로 해도 도의 이익을 해치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양보하면서 갈등 없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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