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가슴을 뜨겁게 울리는 응원가를 부르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왔는데요, 월드컵에서 응원가는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곤 했습니다. 특히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오 필승 코리아', 'REDS GO TOGETHER' 등은 당시 월드컵 응원송 1위에 오르기도 했죠.
그런데 돌이켜보면 순수한 우리 장단으로 만든 응원가는 없었습니다. 그 어느 소리보다 우리 장단 속에는 흥과 멋이 한껏 담겨 있는데 말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소리 연구가 박재천씨가 2014년 브라질을 뜨겁게 달굴 응원가를 우리 장단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우리 장단 휘모리를 활용한 새로운 월드컵 응원가를 만들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중독성 있는 율동을 선보였는데요. 응원가를 부르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이고 지켜보는 시민들 모두 '휘모리 응원가'의 매력에 빠졌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고 흥겹게 따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소리 '휘모리 응원가'!
이제 곧 시작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 장단으로 만든 응원가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건 어떨까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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