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여당 출신 일부 광역 단체장들이 야당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쇼라는 비판도 있지만,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인은 "야당과 정책협의를 통해 도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지사에 야당 인사를 기용하겠다는 남 당선인 제안에 야당은 정책협의가 먼저라고 답했고, 남 당선인이 이를 수용한 겁니다.
[남경필/경기지사 당선인 : 새로운 정치 혁신이 반드시 성공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기득권을 버리면서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 생활임금 실현, 보육과 교육에 대한 투자확대 등 필요한 여러가지 정책들 이것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경쟁 상대였던 새정치연합 신구범 후보를 선임했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당선인 : 정책 탕평에 대한 의미있는 실험이고 거기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접근한다는 그런 점에서 큰 틀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정치적 쇼라는 비판과 함께,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모색하는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제안 자체는 신선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권력투쟁을 한다는 것보다는 그 지역의 이슈를 다뤄야 하고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기 때문에…]
다음 주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새정치연합 전순옥 의원이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순방에 야당의원이 동행하는 것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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