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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프로필]임종석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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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486 정치인…朴 시장 캠프 '투톱'으로 일찌감치 중용 예고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뉴스1

임종석 (任鍾晳) 1966/04/24 (45세)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졸업(전)16, 17대 국회의원(현)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 News1


임종석 신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한양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486 정치인'이다.

전대협 의장이던 1989년 7월 평양에서 개최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보낸 이른바 '임수경 방북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사건으로 1989년 구속돼 1993년 5월까지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성동구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시 최연소(34세) 의원으로 원내에 진출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일던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서울 성동(을) 지역에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 재선에 성공했지만 통합민주당 후보로 같은 지역에 나선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던 시절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인연은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대표로 당을 진두지휘하게 된 한 의원이 임 신임 부시장에게 후보 공천을 조율하는 사무총장으로 발탁한 배경이 됐다.

당시 그는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유죄(징역 6월·집행유예 1년)를 받은 상태였지만, '정치 검찰의 희생양'이란 평가와 일각에선 '비리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총선 공천과 당내 계파를 둘러싼 갈등이 공천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게 향하면서 한달 반만에 자진 사퇴하게 된다.

지난 3월 대법원은 임 신임 부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박 시장은 선고 직후 그를 격려하고 지난 6·4 지방선거 캠프 총괄팀장을 맡겼다.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직책을 최소화한 박 시장의 재선 캠프에서 하승창 전 씽크카페 대표와 함께 '투톱' 총괄팀장을 맡아 일찍이 중용이 예고됐다.

선거 기간 당과 가교 역할을 맡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농약급식' 공격 등 고비 때마다 돌파 전략을 제시해 기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차관급인 정무부시장은 시의회와 정당, 국회와 업무를 조정해 시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시장이 임명한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경험이 풍부하고 정무적 감각과 함께 기획력이 뛰어나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남 장흥(48) ▲용문고, 한양대 ▲한양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3기 의장 ▲16,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통합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박원순 후보 캠프 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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