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여수 갑)·주승용 의원(여수 을)과 주철현 당선자는 12일과 13일 정부청사내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환경부·노동부·문광부·안행부·여성가족부 등을 찾아 내년 시 현안사업 중 국비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에 대해 지원 요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여수시의 내년 국비지원요청액은 신규사업 1340억원과 계속사업 3300억원 등 4600억원 규모다.
이중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 용도로 조성될 예정인 '해양복합센터'는 1개 층 규모의 '재난안전체험센터'까지 포함시켜 48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용역비 20억원이 내년 국비지원액에 반영시켰다.
또 청소년해양교육원도 180억규모로 추진되며 10억원의 설계비가 반영됐다.
국회의원들은 "해양복합센터 조성으로 여수박람회장의 사후활용 측면은 물론 해양재난을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의 필요성이 정부 부처 간 교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등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어서 전 방위적인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매년 5월 하순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6월 하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여수지역 예산 확보활동을 펼쳤다. 주 의원도 정부에서 예산이 확정되는 시기인 5~6월께 집중적으로 예산확보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와 6·4지방선거로 다소 지연된 6월 중순께 국비확보에 들어갔다.
지난 몇 해 동안 무소속 여수시장이 재임해 정당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하는 국비 확보 행보는 찾아 볼 수 없었으나 이번 선거로 상황이 달라져 수년 만에 국회의원과 시장이 함께 정부부처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주철현 시장 당선자도 시정업무 인수위원회 구성 등으로 바쁜 일정속에 예산활동을 위해 정부부처 방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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