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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세월호에 침몰한 제천 지역 경기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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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세월호 참사와 6·4지방선거로 각종 행사와 모임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동반 침체에 허덕이던 지역 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10일 제천시 봉양읍 주포1리 노인회원 40명이 통일전망대 관광길에 나섰고, 같은 날 제천시 봉양읍 미당한마음아파트 노인회 40명도 청풍지역 관광에 나선 데 이어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11일에는 제천시 교동 주민자치위원회원 26명이 자드락길 산행에 나섰고, 13일에는 제천시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원 90여 명이 임진각을 비롯한 전방 견학 길에 오른다.

주말인 14일에는 제천시 봉양읍민 체육대회가 디지털전자고등학교에서 열리며, 제천시 남현동 바르게살기위원회원 30명도 자드락길 산행에 나선다.

이 밖에 이번 주를 시작으로 각종 친목모임이 줄을 잇고 있어 그동안 침체했던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제천시 청전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모(55)씨는 "세월호 참사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줄줄이 취소하고 가족단위 모임마저 뜸해 어려움이 많은 데다 곧 이은 6·4 지방선거 여파로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요즘 들어 손님의 발길이 조금씩 늘어나 다행이다"고 했다.

정부도 세월호 참사 이후 얼어붙은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어 지역 경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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