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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충북출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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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중부매일

특히 6공 시절에는 군사정부와 타협하지 않고 맞설 정도로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권위주의와 맞서 당시 권력자들과도 종종 부딪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인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와도 거리를 둬 군사정부와 민주화세력 사이에서 나름 원칙과 소신있는 '대쪽기자'라고 지인들은 전했다.

실제, 고향 충북출신의 정종택 전 장관, 김종호 전 의원이 민정ㆍ민자당 시절, "'밥이나 한끼 같이 하자'고 청해도 단 한번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그를 잘 아는 언론계 후배는 말했다.

부인 채관숙 여사는 중앙일보와 같은 계열회사였던 TBC의 아나운서로 문 후보자와는 입사 동기생이며 사내커플로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4월 '박근혜 현상'이라는 칼럼에서 충청권 최대 숙원이던 행정수도에 대해 "행정수도를 고수한 것이나 영남 국제공항을 고집한 것은 나라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지역 이기주의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질 뿐"이라고 정면 비판하기도 했다.

또 2010년 3월에는 당시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이던 무상급식과 관련해 '공짜 점심은 싫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무료 급식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수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칼럼을 다수 써온 문 후보자의 총리 지명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높아 보인다. / 김성호

<문창극 약력>▶충북 청주 태생 ▶서울고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정치학 박사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ㆍ워싱턴 특파원ㆍ정치부장ㆍ미주총국장ㆍ논설위원실장ㆍ논설주간ㆍ주필ㆍ대기자 ▶관훈클럽 총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관악언론인회 회장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청주중학교 졸업앨범 사진과 주소록. /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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