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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모교 석교초·청주중 등 지역사회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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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문창극 총리 후보 지명

[충청일보 김정호·장병갑기자]충북 출신 첫 국무총리 지명 소식에 문창극 후보의 모교와 지역사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 후보는 청주 출신으로 석교초와 청주중을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서울로 진학해 서울고를 졸업했고 대학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10일 문 후보의 총리 지명 소식을 전해들은 석교초와 청주중은 개교이래 최대 경사라며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훈춘 청주석교초 교장은 "갑자기 기쁜 소식을 접하다 보니 무엇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 본교 출신으로 이렇게 훌륭한 분이 나와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 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의 기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청주중 교장도 "반갑고 기쁘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지명자 신분으로 말하기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처리돼 총리로 임명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엽순호 청주중 동문회 사무처장은 "동문으로서 이처럼 기쁘고 경사스러운 일이 없다"며 " 문 지명자가 임명되기를 모든 동문들과 기다리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총리지명으로 지금까지 충북 출신 관료의 최고위직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충북 출신의 정부 최고위직은 김영삼 정부시절인 지난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을 지낸 홍재형씨였다.

홍 전 장관은 그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청주 상당에서 3선을 기록했고, 국회 부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문 후보가 총리로 지명됨에 따라 충북 출신 최고위직이 부총리에서 총리로 한단계 격상됐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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