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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적절한 인선"..."극단적 보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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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새누리당은 적절한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극단적 보수 성향의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야 간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언론인 출신으로 대통령과 정부, 정부와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혁성과 국민 눈높이라는 두 가지 잣대에 걸맞은 인선으로 평가한다며 문 후보자가 국가 대개조를 위해 애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안보 정책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문 후보자는) 사회 전반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고 적폐를 해소해서 국가 대개조를 수행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기대가 됩니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터여서 대통령의 안보철학을 잘 이해하고..."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총리 후보자는 극단적 보수성향 인사로 통합의 시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국정원장 후보자는 대통령 측근으로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인사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문 후보자 인선은) 국민을 위한 인사가 아닌 51%만을 추구하는 박근혜 정권을 위한 인사라고 보아집니다. (이 후보자 내정은) 국정원의 개혁은 앞으로도 없다는 뜻을 그대로 보여준 인사입니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도 문 후보자가 소통과 화합에 문제가 있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여야의 엇갈린 평가 속에 문창극 후보자가 여론 검증과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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