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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세월호 선원들 첫 재판 시작…살인혐의 유죄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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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들을 두고 탈출해서 구속기소 된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준석 선장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혐의에 대해서 법원이 유죄로 판단할 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이준석 선장 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공판준비 기일'로, 앞으로 공판 과정에서 다툴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를 신청하는 등의 절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의 최대 쟁점은 선장 등 4명에게 적용된 살인 혐의에 대해서 법원이 유죄로 판단할지 여부입니다.

이준석 선장 등 4명은 살인혐의로, 나머지 11명은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이나 유기치사상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선원들은 일부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이고 선원들 간의 책임 소재와 관련한 다툼도 예상돼,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원은 피고인석과 검찰석을 늘려 많은 피고인들이 한꺼번에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조했고 단원고 학생들이 증언할 경우에 대비해 화상모니터도 설치했습니다.

재판실황은 보조법정인, 204호로도 실시간 중계돼 유가족들이 방청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버스 3대에 나눠타고 법정에 도착해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법원은 세월호 침몰 후 유가족과 선원들의 사실상 첫 대면에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을 우려해 119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을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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