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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신임 국무총리 문창극, 국정원장 이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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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후보에 헌정 사상 처음으로 기자 출신인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정홍원 현 총리가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44일만에, 안대희 전 총리 내정자가 지난달 28일 전격 사퇴한지 14일 만에 후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문 총리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주필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문 후보는 현재 한국정치평론인협회 회장과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발표에서 문 내정자는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친박계 핵심인사인 이병기 주일대사를 국정원장에 내정했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 내정자가 현재 엄중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민 대변인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인의 철학과 소신,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족의 반대 등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인선에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이 충청 출신 언론인을 총리로 내정함에 따라 개각도 곧 뒤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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