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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형제가 기초의원 동반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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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뉴스1

경북 기초의원에 나란히 당선된 김호석, 김명석 형제 부부/사진제공=김호석 안동시의원 당선자 © News1


6·4지방선거에서 형제가 나란히 기초의원에 당선됐다.

김호석(54)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자와 김명석(51) 성주군의원 당선자가 주인공이다.

두 형제는 지난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동시 바선거구와 성주군 나선거구에 각각 출마했다.

6남매 중 다섯째인 형 김호석 당선자는 새누리당 현 의원, 무소속 현 의원 등 4명의 후보와 경쟁을 펼쳤다.

성주가 고향인 김 당선자의 이번 도전은 안동 '텃밭'에서 경쟁을 펼치는 다른 후보자들 보다 상당히 어려운 선거였다.

김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번 선거도 마지막 투표함이 열리는 순간까지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다.

마지막 투표함 개봉을 앞두고 김 당선자의 득표순위는 3위였고, 김 당선자의 패색이 짙었다.

마지막 투표함이 열리자 극적인 순간이 연출됐다. 2위와 상당한 표차로 뒤지고 있던 김 당선자에게 '몰표'가 나오면서 결국 2위에 올라 권광택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당선됐다.

3위로 낙선한 후보와는 불과 124표 차이였다.

안동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 김 당선자는 성주고와 안동대 행정경영대학원을 나왔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 복합지구 사무총장, 안동시용상동체육회 실무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30여년 간 기업가로 인지도를 높인 덕에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성주군 의회에 입성했던 막내 김명석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6대 성주군의원으로 성주농고와 수성대를 졸업하고 성주군 씨름협회 이사, 성주군 생활체육배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호석 당선자는 "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질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도록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고, 주민의 뜻을 받드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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