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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새정치聯 "문창극 총리 내정, 국민적 요구와 정반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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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정애 대변인 "충청 참패 자리 하나로 만회하려는 임기응변 인사"]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정원장 내정자를 발표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에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를,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본대사를 각각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14.6.10/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문창극 중앙일보 전 주필을 국무총리로 내정한 청와대의 결정과 관련해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변화하라는 요구와 정반대의 인사"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합한지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문 내정자는) 복지확대를 반대하고 햇볕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적대 등을 드러낸 극단적 보수성향의 인사"라며 "국민 화합과 소통이라는 시대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방선거에서의 충청 참패로 확인된 민심을 총리 자리 하나로 만회해보려는 임기응변 인사"라며 "결론적으로 국민의 인사가 아닌 51%만을 추구하는 박근혜 정권을 위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 대변인은 "(국정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사를 국정원장에 임명해 정권 입맛에 맞는 국정원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국정원 개혁은 앞으로 없다는 인사이고 개혁을 바라는 국민 바람과 정반대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인사다. 새정치연합은 문 내정자와 이 내정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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