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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충북 출신 첫 총리 후보 지명에 도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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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충북인사 잇따라 중용…"지역 발전 기대"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청주 출신인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이 지명되자 충북 도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낸 홍재형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 부총리급까지 배출됐지만 충북 출신이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원종 현 지역발전위원장이나 진천 출신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총리 후보로 거론된 적은 있지만 지명받지는 못했다.

문 총리 후보 지명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오는 등 일찍이 유학길에 올랐지만 청주 출신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청주 석교초등학교와 청주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하지는 않았지만 입학은 했다는 설도 있다.

문 후보자는 민선 6기를 이끌 이시종 충북지사의 서울대 1년 후배다. 이 지사도 이런 점을 언급하며 문 후보자의 지명을 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합 청주시를 이끌 이승훈 시장 당선인의 서울고 선배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문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면 충북의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충북 출신 인사가 박근혜 정부에서 잇따라 중용되자 도민들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제천시 출신인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에 중용된 데 이어 최근 청원군에서 태어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국방장관에 내정되는 등 충북 출신 인물들이 속속 현 정부에서 요직에 기용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외가(옥천)인 충북의 위상도 한층 올라가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서 윤성규 환경부 장관에 이어 충북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중용되고 있다"며 "충북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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