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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7·14 전대 앞두고 출마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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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 간 힘겨루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친박 원로인 7선의 서청원 의원은 오늘 새누리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청 관계를 수평적 긴장관계로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서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출정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또 옛 친이계 좌장이자 대표적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이 청와대가 그동안 당을 종 부리듯 했는데 이번 전당대회가 그 적폐를 청산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잠시 뒤 오후 3시에는 6선의 이인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은 혁명적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히면서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5선의 김무성 의원은 당의 공천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당을 위해 충성을 다한 동지를 쳐내는 일이 있었고, 이 가운데 자신도 피해자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오래 전부터 당헌당규에 상향식 공천이 보장돼 있지만, 선거 때만 되면 권력자가 자기 마음대로 사람을 심었다고 주장하고, 이번 지방선거에도 그런 예가 있었다며 공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역시 당권에 도전한 소장파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무슨 일만 일어나고 위기에 빠지면 대통령 뒤에 숨고 있다며 지금의 당·청 관계가 우리 정치 변화에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세월호 국정조사 시기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기관보고 일정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관보고를 오는 16일부터 2주 동안 하자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달 14일부터 2주 동안 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요구는 월드컵 기간과 겹치고, 새정치연합의 요구는 7·30 재보궐 선거운동 기간과 겹칩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국정조사 대책회의에서 기관보고를 서두르자는 당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빨리 기관보고를 받아야 여기에 따른 구체적인 증인 채택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급히 국정조사를 가동했으니까 진행해야 한다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원내대책회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주요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7·30 재보궐 선거 이후를 고집하면서 정부 기관보고는 월드컵 축구 중계 기간에 맞춰서 서둘러 진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피해 가족과 국민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치권이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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