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대상의 기관보고를 언제 받을지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6월, 새정치민주연합은 7월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기관보고 시기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이 있는 다음 달에 기관보고를 하면 정쟁의 우려가 있다면서 이번 달 16일부터 12일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선거 기간에 국정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며 모든 국민의 염원을 감안할 때 기관보고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원진/세월호 특위 새누리당 간사 : 과연 어느 당에서 지금 이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그러느냐. 선거에 맞춰가지고 하고 있는 것이 새민당입니다.]
이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월드컵 기간, 국민들의 관심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다음 달 14일부터 26일까지 기관보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의 책임과 역할이 정략적 이유로 지장 받거나 정치적 이유로 왜곡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미/세월호 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국민의 시선이 모두 월드컵에 가있는 시기에 몰래 하고서 치우자, 이런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고….]
여야 국정조사 특위 간사들이 오후에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지만, 입장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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