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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제천시의회, 의장단 구성서 '女風' 위력 떨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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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 13명 중 8명이 물갈이된 가운데서도 무려 5명이 입성한 여성 의원들이 의장단 구성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다.

6·4 지방선거 제천시의의원 선거에서는 제천시 다 선거구의 양순경(새정치연합) 당선인이 3선 고지에 오르는 등 '여풍'이 대단했다.

2010년 5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한 김꽃임 의원도 이번에는 제천시 다 선거구로 출마해 당당히 재입성에 성공해 다 선거구는 여성의원이 휩쓸었다.

여기에 제천시 라 선거구 김영수 당선인이 새로 입성하고, 새누리당 지은영 당선인과 새정치연합 주영숙 당선인이 비례대표로 등원하게 돼 전체 여성의원 의석수는 6대 의회와 마찬가지로 5개다.

여성의원 비율이 38.5%에 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7대 의회 의장단 구성에서도 '여풍'이 위력을 떨칠지 지역 정가는 물론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의장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맡고, 부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배려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당에 속한 다선의원 중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최상귀 당선인이 징거다리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3선이고, 무소속이지만 조덕희 의원은 내리 3선인데다 연령도 많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3선 고지에 오른 의원이 없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재선 의원인 새누리당 김꽃임 의원이 적어도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는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순경 의원은 3선 의원이기 때문에 정당 간 균형이나 여성 배려 차원에서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를 맡기기에 무리가 없는 인물이다.

제천시의회 '여풍'을 주도한 두 의원이 의장단 구성에서도 '여풍'의 진원지임을 확인시켜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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