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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與, 충북 중부4군 의장 싹쓸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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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음성, 괴산, 증평 여당만의 잔치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뉴스1

차기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남궁유, 조천희, 신창섭, 박석규, 지영섭, 박연섭, 윤남진 당선자.(사진 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 News1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들이 대폭 물갈이된 가운데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 등 중부권의 차기 의회의장은 새누리당이 싹쓸이할 전망이다.

민주당 돌풍으로 지역 의회를 사실상 장악했던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기초의원들을 다수 배출했기 때문이다.

음성군의회는 3선 남궁유(새누리,66), 2선 조천희(새정연,64), 이대웅(새정연,61) 의원이 의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4석, 새정치민주연합 2석, 무소속 2명으로 여당이 과반수를 점해 남궁 의원의 의장 선출이 유력하다.

야당과 무소속이 단일후보 추대에 합의해도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선출되기 때문이다. 다만 남궁의원이 의장에 오를 경우 이필용 음성군수와 동향(금왕읍)이어서 ‘금왕사람이 다해먹는다’는 지역 여론이 부담이다.

진천군의회는 새누리당 신창섭 당선자가 이변이 없는 한 의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명의 의원 당선자 가운데 4명이 여당인데다 신 당선자를 제외하고 모두 초선이어서 부의장 분배만 얘깃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증평군의회는 새누리당의 박석규 현의장과 2선 지영섭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연임 불가는 불문율이나 박 의장의 경우 김재룡 전 의장의 의원직 상실로 남은 임기를 채웠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지 의원은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당 초선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새누리당 박연섭 현 부의장이 선두주자다. 이 선거구는 8개 의석 가운데 여당 4명, 새정치연합 1명, 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재선의원은 박 부의장을 비롯 홍관표(무소속) 현 의장, 윤남진(새정연) 의원으로 ‘박-윤’ 두 의원 대결구도이나 새누리당이 다수당이어서 박 당선자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남진 의원이 선출될 경우 충북 최초의 ‘여성 의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데 지역정가에서는 ‘초선을 비례대표로 지냈다’는 점, 소수당의 한계 때문에 그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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