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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증평·진천군의회 의장단 새누리당 독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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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와 진천군의회가 각각 4대와 7대 원 구성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의장단을 독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증평군의회(재적 의원 7명)는 새누리당 5명(비례대표 포함), 새정치민주연합 2명이 당선했다.

진천군의회(7명)도 새누리당 4명(비례대표 포함), 새정치연합 2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증평군의회와 진천군의회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전·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모두 4명이다.

산술적으로 보면 양 군의회 전·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새누리당 몫이다.

증평군의회는 새누리당 지영섭(가선거구)·박석규(다선거구) 당선인이 재선이고 우종한(가선거구)·김태우(나선거구) 당선인과 비례대표 이동령(여) 당선인은 초선이다.

연령으로 보더라도 두 재선 의원이 1958년생(지영섭)과 1959년생(박석규)으로 다른 초선 의원보다 많다.

새정치연합은 연종석 당선인이 유일한 3선이고 장천배 당선인도 재선이지만 의석 수에서 새누리당에 크게 밀린다.

다만 현 3대 군의회가 개원 당시 과반수인 4명의 민주당(새정치연합)이 당내 조율을 하지 못해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무소속에 넘겨준 예가 있다.

의장단 선거에는 이처럼 변수가 적잖지만 차기 군의회에는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의원이 의사봉을 잡을 개연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진천군의회도 새누리당이 의장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4명(신창섭·안재덕·장동현·이영자)으로 새정치연합 2명(박양규·염정환), 통합진보당 1명(김상봉)보다 수적으로 우위에 있다.

현 6대 군의회에서는 3명(비례대표 포함)으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새정치연합이 통합진보당(2명)과 연대해 전·후반기 의장을 새정치연합이, 부의장은 통합진보당이 맡았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앞세워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할 것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전·후반기 의장 두 석을 놓고 조율하지 못하면 의외의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

차기 원 구성을 앞두고 당선인들 간에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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