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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인 "인수위 구성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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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조길형(51) 충북 충주시장 당선인은 10일 "시장 취임을 앞두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오던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인수위가 많은 예산과 인력, 시간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 한 몸 시청에 들어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인데, 인수위 자리가 마치 선거 협조자들을 위한 논공행상 자리로 비치는 점도 싫다"며 "오늘 오전 시 직원들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차분하면서도 꼼꼼히 시정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제천시를 비롯해 전국 각 지자체는 통상 30∼60명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별도의 사무실까지 마련해 업무 인수인계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산 낭비와 선거협조자들을 위한 논공행상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소속인 조 당선인은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무소속 최영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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