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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달아오르는 '서울 동작을' 재보선…이정현·천정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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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태훈 기자가 옆에 잠깐 나와 있습니다.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출마설, 그로 인한 파장이 얘깃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잠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선거에 나오는 건가요, 안 나오는 건가요? 자가발전이란 얘기도 있고, 반대로 청와대에선 용인했다는 얘기도 있고, 복잡합니다.

[기자]

네, 일단 본인이 직접적으로 밝힌 건 없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정현 전 수석의 주변을 취재해보면, 본인의 출마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현 전 수석의 경우 고향은 전남이고, 지금 사는 곳은 관악구인데 동작구와의 인연도 강조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동작구에 있는 교회를 오랫동안 다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것을 보면 그만큼 본인의 출마 의지가 강하고, 주변에서도 일부 돕는 것 같다는 게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와 상의 없이 출마하겠다고 얘기하는 건 좀 어렵잖아요? 현실적으로. 뒷 얘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당에서는 출마를 받아들이는 쪽도 있는 것 같고, 아닌 쪽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일부 당원들은 이정현 전 수석 같은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통하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오면 당정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받아들이는 입장이고요.

반대 쪽에선, 시기적으로 볼 때 부적절하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야당에선 세월호 사태 이후의 KBS 편향 보도와 관련한 책임을 이 전 홍보수석에게 물어왔는데요, 이런 시점에서 출마 얘기가 나온다면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출마 얘기뿐 아니라, 지금 '동작을'이 굉장한 격전지가 될 것 같은데요, 7·30 재보선의 가장 핵심 선거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야당 쪽에선 어떤 사람들을 얘기하고 있나요?

[기자]

구 민주계의 천정배, 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고요.

또 안철수계에서 금태섭 대변인과 이계안 최고위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벌써부터 동작을 공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6·4 지방선거때 광주시장 공천 문제로 굉장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동작을에 이 분들이 거론되면서 구 민주계와 안철수계가 충돌하거나, 힘겨루기를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의 재보궐 선거 지역구는 동작을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여야가 다 몰려드는 형국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안태훈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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