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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수원 민선6기 '일자리 창출 수원경제 활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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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6·4지방선거에서 재선함에 따라 공군비행장 이전, 광교컨벤션센터 건립,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주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민선6기에는 대규모 사업의 개발 과정과 사업 완료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꾸준히 공급되는 결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민선 5기가 청렴시정 구현, 인문학 도시 구축 등에 집중했다면 민선 6기에는 수원의 지도를 바꾸는 대규모 개발을 완성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상이 발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 5일 당선과 함께 업무에 복귀한 자리에서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Mr.일자리, 일자리 시장 염태영’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공군비행장 이전사업 내년 후보지 검토

시는 지난 3월 국방부에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부지 525만㎡를 활주로공원, 첨단연구단지, 메디컬파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개발해 신규 공항 건설비용을 마련하겠다며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시와 국방부는 곧바로 이전건의서의 타당성, 이전 대상지 물색 등 공항 이전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안에 최종 합의서가 작성되고, 내년 초 이전 후보지를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유일하게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제출했다. 수원 공군비행장은 유리한 입지적 여건 때문에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이 없어 이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교컨벤션센터, 수원 관광산업 진흥 계기 마련

광교신도시에 건설되는 컨벤션센터는 원천저수지 변 8만1000㎡ 부지에 국제회의장, 박람회전시장, 아이스링크 등으로 구성해 수원시를 국제회의도시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고 서울과 가깝다는 입지적 조건에도 그동안 관광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컨벤션 사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광교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 협약을 하고, 타당성과 기본 구상을 하는 용역을 연내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을 거쳐 2017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동서 균형발전 완성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구운동 일대 35만㎡에 조성되는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권에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배치해 동서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성균관대학교가 식물원으로 보유하고 있던 과수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서수원 사이언스파크는 연구개발(R&D), 교육연구 등 연구와 개발시설을 유치하고,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자족기능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서수원 사이언스파크가 설계를 마치고 2016년 착공해 2020년 완료하면 1만6000여 개의 일자리와 연간 1조6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수원권은 이밖에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등 7개 공공기관 이전부지 198만㎡가 내년부터 공급되고 수원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권선행정타운, 호매실지구 등과 함께 개발의 중심축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민선 6기는 일자리 창출과 수원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단계적인 구상과 계획에 따라 척척 진행되면 새로운 수원의 역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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