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부안군수당선인 "인수위 성공여부는 화합과 소통"

【부안=뉴시스】김종효 기자 = 6·4지방선거 전북 부안군수에 당선된 김종규 당선인이 군수직 인수위원회의 구성을 마치고 당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현 김호수 군수가 인사비리사건에 연루돼 법정구속 상태라는 점에 김 당선인의 활동은 군수직 업무활동과 크게 다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규 당선인은 9일 부안예술회관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원과 군청 실·과장의 상견례를 갖고 민선6기 군정의 인수위 활동에 대한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부안군의 현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진단한 김종규 당선인은 "당선된 기쁨은 잠시였고 먼저 큰 책임감부터 느끼고 있다"며 인수위원과 군 간부공무원들의 절대적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은 감사관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인수위 활동 중에도 군민의 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화합과 소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정 업무에 대한 보고와 협의, 공약실천에 대해 논의를 할 때에도 관계 공무원들을 존중하고 예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화합과 소통을 강조한 김종규 당선인의 군수직인수위원회에는 정당인과 자영업자, 군의원을 비롯해 그동안 당선인 반대 측 인사로 분류됐던 인물들까지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eun66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