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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강풍에 날린 20㎏ 발판 막아 초등생 구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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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무게 20㎏의 발판이 초등학생을 향해 날아드는 것을 보고 온몸으로 막은 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영암군 삼호읍 대불초등학교 인근에서 송성태(46) 경위는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송 경위는 아동 안전지킴이 현장 점검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강풍에 발판이 통째로 김모(3학년)군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날 영암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송 경위는 반사적으로 몸을 날려 5m가량 떨어진 김군을 감싸안았습니다.

자신은 발판에 부딪혀 얼굴이 4~5㎝ 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김군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가로, 세로 1.5m 크기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경사로용 발판은 표면은 플라스틱이지만 내부는 철제로 돼 있어 무게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군을 덮쳤으면 큰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송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어린 학생을 구하게 돼 무엇보다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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