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가정폭력 현장에 전담경찰관 직접 출동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서울지방경찰청은 가정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피해자 보호팀'을 구성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문 경찰관을 즉시 현장에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보호팀은 112로 가정폭력 사건이 신고되면 여성·청소년 전문 경찰관을 즉시 현장에 파견해 피해자를 상담·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전담 수사하는 성폭력전담수사팀과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구성됩니다.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존에는 일반 형사사건과 같이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관을 출동시켰으나 앞으로는 사건 발생 초기 전담 경찰관을 파견해 피해자의 심리상태까지 파악하는 등 전문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피해자 보호팀은 또 현장에서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빨리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의 전용 유니폼과 함께 피해자 보호를 상징하는 엠블럼도 착용합니다.

특히 피해자를 관련 시설과 연계하는 일반적인 보호 업무와 더불어 보호·지원이 시급한 고위험군 피해자를 선정해 '가정폭력 솔루션팀'과 연계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가정폭력 솔루션팀은 민·관·경 합동으로 법률, 의료, 상담, 재정 등 지원활동을 전개하는 팀입니다.

서울 지역에서 가정폭력 112 신고는 하루 평균 110건 접수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가해자가 실제 형사입건되는 경우는 12%에 불과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 경찰관이 가정폭력 현장에 직접 출동해 대응하면 지구대 등 지역 경찰관의 업무 부담도 줄어 순찰 등 예방활동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월드컵 채널 SBS] 브라질 월드컵은 차범근·배성재와 함께!

[6.4 지방선거] SBS뉴스와 함께하는 '2014 국민의선택'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