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선대위 해단식…'심기일전' 다짐

인사말하는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영규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이 9일 오전 중구 대흥동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6.9 jkhan@yna.co.kr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9일 지방선거 패배를 인정하며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이영규 시당위원장은 이날 중구 대흥동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지만,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얼마나 유리했느냐"며 "국민의 선택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만큼 국민 앞에 오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졌다고 실망해선 안 된다"며 "대덕구 보궐선거가 예정된 만큼 열심히 하자"고 호소했다.

당선자들에게는 무난한 원 구성을 당부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새누리당 출신 지방의원은 다르다는 말이 나오도록 해 달라"며 "원 구성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끼리 싸우거나 상대 당 의원과 야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하다 선거 중반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이장우 전 시당위원장은 "시장·구청장 선거에서 패하면서 전반적으로 패한 선거가 됐다"며 "제 책임이 가장 크다. 용서해 달라"고 책임을 통감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6·4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1명, 시의원 6명, 구의원 30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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