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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강도·성추행…명문대 출신 40대 잇단 강력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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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명문대를 나온 40대들이 잇달아 강력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년간 강남과 영등포 일대 고급 아파트만을 골라 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46살 김모 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씨는 주부들이 집에 홀로 있는 낮시간대 문을 따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 24일까지 6차례에 걸쳐 총 2천500여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아파트 현관문 우유투입구에 USB 크기의 몰래카메라를 미리 설치해 현관문 비밀번호와 집안 상황 등을 파악한 뒤 범행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의 집에서 발견된 노트 3권에는 범행 계획뿐 아니라 탈옥범 신창원 등 범죄자들을 공부한 흔적이 발견됐으며, '나는 악마다'라며 자기 암시를 하는 글귀도 적혀 있었습니다.

김씨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했으나 2차 시험에 떨어지자 공부를 접고 대기업 계열 복지재단에 입사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지난 2010년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빈털터리가 됐고 아내와도 별거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지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버스에서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44살 김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밤 10시쯤 경기도에서 광진구로 가는 광역버스 안에서 여대생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의 유명 사립대 출신으로 시중 저축은행에 근무 중이었으며 경찰은 버스 안에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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