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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박원순, 차기대권 후보 1위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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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설문서 차기대권 후보 1위 기록]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캠프관계자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14.6.5/뉴스1


6.4 지방선거에서 56.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임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대권주자로 급부상했다.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와 함께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박 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7.5%가 박 시장을 꼽았다. 설문 대상 중 13.6%가 선택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위,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12.2%를 차지해 3위에 등극했다.

반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혔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설문조사에서 7.8%를 차지해 4위로 밀려났다. 이 외에도 박빙 끝에 경기지사에 당선된 남경필 당선자가 4.7%를 차지에 5위에 올랐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4.3%를 차지에 6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3.2%로 7위, 손학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2.5%로 8위 순이다.

박 시장에 대한 지지도는 서울, 경기 그리고 자신의 출신지역인 경남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 19.8%, 경기와 인천에서도 19.4%가 박 시장을 차기대권주자로 선택했다.

또한 야당 출신 정치인이 차기 대권 주자의 1,2,3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방선거 이후 야권 인사들의 부상이 눈에 띤다.

그러나 여전히 정당지지율에서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47.4%였고 새정치연합을 선택한 응답자는 34.%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55.3%로 부정적 평가(39.7%) 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이미영 기자 my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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