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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후반기 국회 격돌...원내대표 정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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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를 무승부로 끝낸 여야가 오늘부터 6월 임시국회에서 만납니다.

다음 달 치러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어떤 쟁점들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청와대 기관보고를 공개할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정현 전 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할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금지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등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여야는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보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를 상임위화 하고, 법안심사소위를 복수로 두는 방안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주 중반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6.4 지방선거 이후 민심잡기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이밖에 국무총리 인선을 비롯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논의가 무르익으면서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권의 공세적 행보와 야당의 저항이 부딪치면서 대결구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난항이 예상되는데 오늘 여야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여야는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엽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빨리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회담에서는 앞서 열거했던 쟁점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완구 원내대표가 역제안한 남북문제와 민생정책 등을 다루기 위한 상설 협의체 가동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워낙 사안별로 견해차가 뚜렷하기 때문에 오늘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여야 회의에서 정국 운영 방안과 관련해 지도부는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다음 달 전당대회와 재보궐선거에 차질없는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여야가 자만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명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총리와 내각 개편에 맞춰서 당정 체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민이 요구하는 일하는 국회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데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에 여야가 정치적 고려 없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완구 원내대표와 정례회담을 통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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